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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기준금리와 물가지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

by JRFO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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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기준금리와 물가지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

  • 미국 중앙은행(FED)의 물가안정과 함께 최대 고용을 목표로 정책을 가져가지만, 대부분 국가의 중앙은행은 낮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즉 물가안정이 핵심 목표입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인하 정책을 통해 물가안정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입장에서 금리인상/인하 시점의 속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기준금리와 대표적인 물가 관련 지표들이 지금까지 어떤 흐름을 보여왔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적인 지표 4가지를 간단히 소개하고 기준금리, 그리고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도 알아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목차

  • 기준금리와 물가지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
    1. 생산자물가지수
    2. 소비자물가지수
    3. 소비자신뢰지수
    4. 근원소비자물가지수

 

 

기준금리와 물가지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

미국 중앙은행(FED)의 물가안정과 함께 최대 고용을 목표로 정책을 가져가지만, 대부분 국가의 중앙은행은 낮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즉 물가안정이 핵심 목표입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인하 정책을 통해 물가안정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입장에서 금리인상/인하 시점의 속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기준금리와 대표적인 물가 관련 지표가 지금까지 어떤 흐름을 보여왔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적인 지표 3가지를 간단히 소개하고 기준금리, 그리고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도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 생산자물가지수 Producer Price Index
  • 소비자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 소비자심리지수 Consumer Confidence Index
  • 근원소비자물가지수 Privat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PPI vs CPI vs CCI

PPI vs CPI vs CCI
PPI와 CPI는 대체적으로 동행하는편이며, 심리지수인 CCI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1. 생산자물가지수 Producer Price Index

  • 생산자물가지수 PPI는 생산자가 물건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 수준을 측정한 것으로 생산자 입장에서 측정한 물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월 10~15일 사이 발표됩니다.
  • 그럼 PPI와 기준금리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차트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될 점은 기준금리 또는 PPI, 둘 중 하나가 방향성을 잡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다른 한쪽이 따라서 후행한다는 것입니다. 둘 중 어떤 것이 현재의 추세를 리드하고 있는지 확인해 본다면 다른 하나의 방향을 가늠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PPI 하나만으로는 물가와 기준금리의 추이를 그려보는 데 있어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PPI vs 기준금리

PPI vs 기준금리
PPI vs 기준금리

 

2. 소비자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 소비자물가지수 CPI 소비자들이 구입한 특정 상품들의 평균 물가 수준을 측정한 것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측정하는 물가로 볼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체크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 PPI와 마찬가지로 매월 10~15일 사이 발표됩니다.그럼 CPI와 기준금리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차트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 1960년부터 60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확인해보면, 그동안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초저금리 시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CPI보다 높은 레벨에 위치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구간, 빨간색 동그라미 구간에서는 CPI가 기준금리보다 높은 구간에 위치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지금 또한 CPI가 기준금리를 크게 상회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빨간 동그라미 구간에서 당시 어떠한 상황이었고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위 빨간색 동그라미 구간들을 조금 더 확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대부분의 기간 = 기준금리 > CPI
    • 빨간 동그라미 구간 = 기준금리 < CPI

CPI vs 기준금리

CPI vs 기준금리
CPI vs 기준금리

 

2-1 기준금리와 소비자물가지수 고점 사이 어딘가

  • 첫 번째 빨간 동그라미 구간, 1974년으로 잠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 아래 차트를 확인해보면,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시점과 CPI가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시점 사이 구간이 증시의 저점 구간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CPI와 기준금리가 급격히 내려오면서 증시는 강한 반등을 보여줍니다. CPI가 내려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CPI vs 기준금리 vs S&P 500

CPI vs 기준금리 vs S&P 500
CPI vs 기준금리 vs S&P 500

 

2-2 CPI 하락은 증시 반등을 위한 필수 조건

  • 두 번째 동그라미 구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입니다.
  • 아래 차트를 확인해보면, 기준금리인하가 시작된 후에 CPI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것을 볼 수 있으며, 기준금리가 내려가더라도 CPI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증시는 하방압력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PI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구간에서 증시는 한번 더 급격한 하락을 보여주며 기준금리, CPI, 증시 모두 대바닥 구간에 들어서는 것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당시는 인플레이션이 이슈가 아니었지만, 역실적장세에서의 높은 CPI는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자산을 비싸게 보이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CPI 하락이 경기의 바닥을 확인하고 증시가 그것을 선반영 하면서 금융장세가 시작되며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됩니다.
  • 현재 높은 구간에 위치해 있는 CPI의 하락은 증시 반등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CPI vs 기준금리 vs S&P 500

CPI vs 기준금리 vs S&P 500
CPI vs 기준금리 vs S&P 500

 

2-3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 세 번째 동그라미 구간, 현재입니다.
  • CPI 하락은 증시 반등을 위한 필수 조건임에도 여전히 높은 레벨에 머물고 있으며 기준금리와의 격차 또한 매우 큰 상황입니다.
  • 아래 차트를 보면, 이렇게 장기 시계열에서 바라보면 아직 증시의 하락이 체감하는 것보다는 크지 않았고 추가 하락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를 하고 대비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투자의 시계열이 매~우 길다면 잠시 지나가는 순간일 뿐이지만, 진정 현명한 투자자의 길을 개척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마켓 타이밍 또는 포트폴리오 헤지 Hedge는 필수입니다. 매크로 상황, 다양한 경제지표들을 보면서 시장 진입을 결정하는 것이 마켓 타이밍이고 그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어렵기 때문에 마켓 타이밍을 잡는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의미의 마켓타이밍은 어떤 자산이든지 싸게 사는 것이고 싸게 사는 그 순간이 최고의 마켓 타이밍인 것입니다. 또는 긴 투자 시계열 안에서 경기 고점과 저점 부근에서는 포트폴리오 헤지를 통해서 그동안 축적된 자산 상승의 효과를 보존해야 합니다.

CPI vs 기준금리 vs S&P 500

CPI vs 기준금리 vs S&P 500
CPI vs 기준금리 vs S&P 500

 

3. 소비자심리지수 Consumer Confidence Index

  • 소비자심리지수 CCI는 전체 경제상황과 개인적 재무 상황에 대해 소비자가 낙관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경제 지표입니다. 100 이상이면, 소비가 확장(증가)할 가능성을 뜻하며 100 이하인 경우는 반대로 소비가 축소(감소)할 가능성을 뜻합니다.
    • CCI > 100, 소비 확장(증가) 가능성
    • CCI < 100, 소비 축소(감소) 가능성
  • 그럼 소비자심리지수는 증시와 어떤 관계가 있을지 차트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통 소비자심리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며 저점 구간을 만들 때 증시도 같이 급격한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CCI 하락에서 포인트는 전저점을 갱신했다는 것입니다.
  • 다시는 오지 않을 역사상 최고의 기회일지 아니면 또 다른 패러다임의 시작일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CCI vs S&P 500

CCI vs S&P 500
CCI vs S&P 500

 

4.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Privat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 마지막으로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지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PCE입니다.
  •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및 서비스의 판매가 변동을 측정하며 CPI와 마찬가지로 소비자 시각에서 물가 변동을 측정하며, 구매 동향 및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지표로 시장의 많은 참가자가 집중하고 있는 지표입니다.
  • PCE는 전년 동월 대비 +4% 구간이 이전 고점이었는데 현재는 훌쩍 넘어서서 +6.3%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PCE가 고점 구간에서 하방 압력을 받을 때에는 주가도 하방압력을 받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 PCE와 증시의 관계는 CPI와 증시의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연준이 주목하고 있고 전년 동월 대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의 PCE의 상승세가 전환점을 맞아 방향을 바꿔 반대 사이클을 시작하는 것이 일시적 반등이 아닌 대세 상승으로 가기 위한 초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PCE의 하락은 필수 조건이지만 PCE의 하락 전환과 함께 주가도 동시에 추가로 조정을 받는지도 유심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PCE vs 기준금리 vs 미국 증시

PCE vs 기준금리 vs 미국 증시
PCE vs 기준금리 vs 미국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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