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사이클 분석의 본질과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

[시장분석] 사이클 분석의 본질과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

• 차트는 가격 흐름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와 매도를 부르는 '심리', 또 그것을 부추기는 '정보', 이러한 모든 데이터가 녹아 있는 것이 바로 차트입니다. 차트는 자연 또는 시장 그 자체이기에 모든 것을 포함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숨김없이 보여주며, 우리의 현실 있는 그대로를 반영하는 중요한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 그것이 바로 차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차트 분석을 활용한 사이클 분석의 본질과 사이클 및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한 방법에 대해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언급되는 '차트분석'은 보조지표, 헤드 앤 숄더 패턴 같은 부가적인 것들에 대한 분석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목차

1. 사이클 분석
2. 사이클 분석의 본질
3. 시장과 사이클에 대한 이해
4. 저평가 vs 고평가
5. 시장의 본질
6. 결론

 

 

1. 사이클 분석

• 차트는 가격 흐름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와 매도를 부르는 '심리', 또 그것을 부추기는 '정보', 이러한 모든 데이터가 녹아 있는 것이 바로 차트입니다. 차트는 자연 또는 시장 그 자체이기에 모든 것을 포함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숨김없이 보여줍니다. 우리의 현실 있는 그대로를 반영하는 중요한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차트입니다.
• 차트를 이해하고 안 하고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차트는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는데, 단지 시장 참여자들이 모를 뿐입니다. 모르기 때문에 모른다는 사실조차 몰라서 차트를 멀리한다는 것은 불편하지만 진실입니다. 투자의 대가들은 차트를 보지 않는다는 말, 정말 사실일까요?
• 투자를 진심으로 대하고 이 시대의 투자가가 되기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일수록 이 시대가 알려주는 메가트렌드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마트머니가 만들어가는 메가트렌드가 차트에 녹아 있으며 그들의 움직임을 트랙킹 하는 것 또한 투자자로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 캔들 바를 통해 나타나는 가격 변동, 그 속에서 사이클을 찾고 추세를 거스르지 않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 그것이 바로 사이클 분석의 핵심입니다.

가격 흐름 = 심장박동

 

Total World Stock Index ETF by Vanguard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떄로는 탐욕에 물들고 때로는 공포에 절은 시장을 경험해왔다.

 

2. 사이클 분석의 본질

사이클의 흐름을 이해하고 추세를 거스르지 말 것.

• 여기서 말하는 사이클 분석의 본질은 시장 자체에 대한 분석과도 같습니다. 
• 사이클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사이클 흐름 속 저평가된 '구간'에서 매수를 하며 사이클이 끝날 때까지 장기 보유하여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고, 고평가 구간에 들어서면 투자 수익의 분할 실현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이클의 흐름을 이해하고 추세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보조지표와 패턴에 대한 분석, 즉 트레이딩을 위한 분석과 사이클의 흐름에 올라타는 분석과는 접근부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오늘내일 다음 주 상승/하락할지 예상하는 것, 즉 큰 사이클 안에서 단기간에 일어나는 변동을 예측하려고 하는 것은  마치 내가 지금 물을 마셨는데 다음 물을 마실 시간까지 기분이 어떨지를 예상해서 걸음 수를 조절하는 것만큼 큰 의미를 두기 어렵습니다.
• 눈앞에 드러내 놓고 보이진 않지만 보이지 않는 뒤편에서 조금씩 상승하면서 결국 그 실체를 드러내는 대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 노력을 보상받으면 됩니다.

거의 모든 것에는 '주기'가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
주기에 대해 내가 확실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 다음의 몇 가지는 사실이다.
먼저 주기는 언제나 이긴다는 것이다.
그 어떤 것도 영원히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 상황이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 것처럼
건전한 투자에 위험한 것은 없다.

- 하워드 막스 -

 

3. 시장과 사이클에 대한 이해

•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모든 정보가 시장에 반영이 되어 있고 시장이 곧 차트라면, 저평가/고평가 현상이 왜 생기며 투자의 기회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 그리고 누구나 저점 매수 고점 매도로 부자 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말입니다.
• 시장에 모든 정보, 즉 주식에 대한 착각과 오해가 모두 반영이 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들입니다.
  • 그러한 이유로 저평가/고평가 주식이 존재하며, 그 결과로 시장에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 나아가 저점 매수 고점 매도 정확한 '가격'을 맞춘다는 것은 마치 우리의 심장박동수가 101이 되면 119를 부르겠다는 것과 똑같은 말인데 그냥 105 이하면 위험하니 심장박동수가 105에 근접할수록 경고를 줘서 미리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S&P 500 Index - 월봉차트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S&P 500 월봉차트로(1924~) 늘 시계추의 극단을 오가는 흐름을 반복하는 것이 시장이다.

 

4. 저평가 vs 고평가

저평가

• 어떤 주식이 저평가되었다면, 그 주식에 대한 수요가 없는 것입니다. 즉, 투자자들이 모르는 겁니다.
• 저평가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매수세가 없는 것이며 그것을 시장이 반영해서 저평가 주식이 나오는 것입니다.
• 그리고 그것을 아는 투자자들이 매집을 시작하고 그 후로 다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저평가를 벗어나며 추세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고평가

• 고평가 주식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주식이 고평가 되었다면, 그 주식에 대한 수요가 넘치는 것입니다.
• 그러니까 너무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같은 정보를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 알고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 과유불급은 세상의 진리로 여기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저평가와 고평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현재 위치를 아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사이클 분석입니다.

 

테슬라(TSLA) - 월봉차트

테슬라는 이 시대의 주식이라는 말이 제일 어울리는 주식이다.

테슬라(TSLA) vs EPS

주가는 실적의 함수라는 말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데이터

5. 시장의 본질

• 시장은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내부정보들도, 그리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을 위한 뉴스들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 내부정보는 말 그대로 내부정보이기 때문에 소수만 알고 있고 누군가가 그 정보를 이용해서 이익을 얻으려 한다면 주가 변동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알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내부정보 또한 그것을 알고 있는 소수의 참여자들에 의해 이미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 시장 참여자로써 매일 접하는 뉴스들은 어떨까요? 그것들은 생산, 가공되어 대중에게 전달되기까지 시간차(레깅 Lagging)가 있으며,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이유는 뉴스를 접하게 되는 시점에서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되어 있기 때문에 뉴스가 투자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이미 사이클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뉴스들이 현재 사이클의 현상 또는 위치(강세 또는 약세)를 설명하는 강력한 근거를 제시한다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그 나름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 주가가 천장일 때 나오는 호재/악재 뉴스는 사이클의 끝을 의미하고, 주가가 바닥일 때 나오는 뉴스는 사이클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투자하는 자산의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실의에 빠져 매도할 때 매수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이 장밋빛 꿈을 꾸며 매수할 때 매도하는 것은
비할 바 없는 용기를 필요로 하지만,
대신 가장 높은 수익을 제공하기도 한다.

- 존 템플턴 -

 

세계 주식 vs S&P 500 vs KOSPI

선진국과 신흥국은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세계증시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6. 결론: 밴드 다운 vs 바겐헌팅

• 요즘 신저가를 갱신하는 종목들에 대한 뉴스들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잘 들어보지 못한 낯선 기업들도 있고 또 익숙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기업들 중 컴캐스트 CMCSA,  어도비 ADBE, 버라이즌 VZ 등 익숙한 기업들도 몇 군데 있었습니다.
• 사이클 분석을 통해 현재의 흐름이 사이클의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지, 또는 저평가 구간으로 들어오는지를 파악한다면, 누군가에게는 두려움과 위기가 될 수 있는 시간을 희망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 신저가 종목들이 자연적인 사이클의 흐름으로 다시 상승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이클을 분석하고, 사이클의 상단/하단에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기업 분석을 통해 다른 참여자들이 놓치고 있는 사실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을 역투자의 기회로 활용하고, 또 사이클 분석과 접목시켜 현재 시장이 말해주고 있는 방향을 읽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생명이 다하지 않는 한 밤이 가고 아침이 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가끔 밤이 너무 길게 느껴지기에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일 뿐입니다. 하지만 결국 밤은 지나가고, 어느새 아침을 맞이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