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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영국 파운드화

by JRFO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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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영국 파운드화

  • 한때 금융시장의 허브 역할도 했던 런던을 품은 나라 영국. 하지만 시대가 무색하게 최근 자국 국채 가치 급락과 더불어 자국 통화인 파운드화 GBP 마저 급격한 가치 하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러한 채권과 통화의 동반 약세를 이끌고 있는 것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국 파운드화의 약세 요인과 그 원인 중의 하나인 영국의 국가부채에 대해 알아보고, 영국 정부의 대응과 한계점에 대해서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파운드화
영국 파운드화

 

목차

  1. 파운드화 약세 요인
  2. 영국 국가부채
  3. 영국 국채
  4. 영국 정부 대응 및 한계

 

 

1. 파운드화 약세 요인

a) 외부 요인

  • 미국 기준금리 인상

미국의 강력한 긴축정책을 꼽을 수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인플레이션율이 8.3%에 달할 만큼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 경험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대응으로 가파른 금리 인상 정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달러에 대한 수요 증가가 겹치며 달러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파운드화를 포함한 전 세계 대부분의 통화는 상당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인 달러 인덱스는 27일 114.50 부근에 위치하며 초강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b) 내부 요인

  • 영국 정부의 정책 미스

하지만 최근 일어난 파운드화 가치 급락에 정작 기름을 부은 것은 영국 정부의 정책 미스로 볼 수 있습니다. 신임 트러스 총리는 내년 4월 예정되어 있던 법인세 인상(19%→25%) 계획을 철회하고, 국민보험을 인하하는 것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경선 시기 중 내놓은 안에 대비해 소득세 인하 등이 추가되며 감세 규모가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정책들의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는 2026년엔 전체 감세 규모가 연간 450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겨울 난방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일반 가정 및 기업에 에너지 보조금 지금을 결정하였습니다. (6개월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600억 파운드) 이러한 것들을 모두 고려하면 1972년 이후 50년 만의 최대 감세정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보조금을 지급할 돈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국민들로부터 세금을 더 걷거나 국채를 더 발행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2. 영국 국가부채의 급격한 증가

이번 보조금 지급을 위해서 추가로 국채를 발행하게된다면, 애초보다 국채 발행액을 50% 늘리는 것으로써 그로 인한 국가부채 급증, 그리고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까지 재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은 국내총생산의 80% 수준이던 영국의 국가부채가 2020 이미 104% 늘었다고 밝혔으며, 영국 자산운용사 야누스 헨더슨의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 베사니 페인은 <로이터> 통신에 정부 의제에서 비롯된 변화로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제에 대한 전망 없이 이러한 정책을 내놓은 것은 무책임하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또한 영국의 감세정책 발표가 나온 23일 <블룸버그 텔레비전>과 인터뷰에서 “영국은 오랫동안 주요국 중 최악의 거시 경제정책을 추구한 것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3. 영국 국채 발작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 발행을 앞두고 있는 영국 정부. 정부의 채권 공급 확대와 더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영국 국채 투자수익률 부진 우려 등이 겹치며 투자자들은 영국 국채를 내다 팔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국채 금리가 튀어 올랐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시장과 역행하는 감세 조처가 오히려 시장의 수요와 물가를 자극,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를 가져오리라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서 영국 국채와 통화는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여실히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영국 파운드화 GBP vs 미국 달러 지수 DXY

영국 파운드화 GBP vs 미국 달러 지수 DXY
영국 파운드화 GBP vs 미국 달러 지수 DXY

영국 만기별 국채 수익률

영국 만기별 국채 수익률
영국 만기별 국채 수익률

 

영국 만기별 국채 가격

영국 만기별 국채 가격
영국 만기별 국채 가격

 

 

IMF "영국의 감세정책, 불평등 심화시킬 수 있어" - 조세일보

◆…영국 파운드화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통화기금(IMF)이 리즈 트러스 영국 내각의 대규모 감세 정책에 우려의 목

www.joseilbo.com

 

"영국, 대규모 감세정책, 급격한 인플레 상황에 맞지 않아"...IMF 공개 비판 - 글로벌경제신문

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국제 금융기관이 영국 경제정책에 대해 공개 비판하고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www.getnews.co.kr

 

4. 영국 정부에 대한 신뢰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 발행을 앞두고 있는 영국 정부. 정부의 채권 공급 확대와 더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영국 국채 투자수익률 부진 우려 등이 겹치며 투자자들은 영국 국채를 내다 팔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국채 금리가 튀어 올랐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물가를 잡는 정책을 내기는커녕 시장과 역행하는 감세 조처가 오히려 시장의 수요와 물가를 자극,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를 가져오리라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서 영국 국채와 통화는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여실히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UK 기준금리 vs 물가상승률 vs 실업률

UK 기준금리 vs 물가상승률 vs 실업률
UK 기준금리 vs 물가상승률 vs 실업률

4-1 영국 정부의 한계

영국 증시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을 모아서 만든 UK 100 INDEX를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성장이 부족한 영국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메리트가 상당히 떨어지는 시장입니다. 영국 중앙은행은(Bank of England)는 금리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긴급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국채 시장 개입을 시작했습니다. 채권과 통화의 동반 약세가 진정될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UK 100 INDEX

UK 100 INDEX
UK 100 INDEX

 

※ 영국 파운드화 관련 기사

 

Bank of England delays bond sales, launches temporary purchase program after market turmoil

The Bank of England will suspend the planned start of its gilt selling next week and begin temporarily buying long-dated bonds in order to calm the market chaos unleashed by the new government's so-called "mini-budget."

www.cnbc.com

 

배런스 "'채권 자경단'이 영국에 돌아왔다…파운드화가 표적"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채권 자경단(The Bond Vigilantes)이 영국 금융시장에 돌아왔고 파운드화가 그 표적이 됐다고 배런스가 26일 보도했다.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정책 당

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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